📄 글로벌 기후 공시, 어디까지 왔을까
전 세계 자본시장에 적용 가능한 최초의 글로벌 기준인 IFRS S1·S2 최종안이 발표된 이후 약 2년, 도입 과정에서 수렴된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한 첫 번째 개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이번 개정안의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고, 한국의 도입 현황을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 🌱
🔎 오늘의 소식
[Deep Dive] ISSB, 기업 Scope 3 공시 완화... IFRS S2 개정 초안 발표
[News Digest] 탄소시장 최신 소식과 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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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B, 기업 Scope 3 공시 완화... IFRS S2 개정 초안 발표
금융 배출 공시, GWP 기준 등 유연성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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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기업의 Scope 3 공시 부담을 완화하는 IFRS S2 기후 공시 기준의 개정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초안은 2023년 ISSB가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를 위한 글로벌 기준으로 IFRS S1 전반적 공시와 S2 기후 공시를 발표한 이후 처음 제안한 공식 개정안입니다.
개정안은 IFRS S1·S2 도입 초기 단계에서 기업들이 겪는 실무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금융 산업 전반의 배출량 공시에 유연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ISSB 부의장 수 로이드(Sue Lloyd)는 "공시 실무자들이 과도한 혼란 없이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선별적 개정(targeted amendments)을 제안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의사결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균형을 고려한 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ISSB는 이번 IFRS S2 개정 초안에 대해 오는 6월 27일까지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말까지 최종 개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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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정안은 기존 IFRS S2 기후 공시 기준의 전면적인 축소가 아닌, 실제 적용 과정에서 식별된 구조적 어려움과 산업별 특수성을 고려해 제한적 범위 내에서 유연성을 부여한 조정안으로 해석됩니다. ISSB는 기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국가별 규제 상황과 업종별 현실을 반영해 선별적 개정과 조건부 예외 조항을 도입함으로써 공시 기준의 실무 수용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금융기관의 경우, Scope 3 카테고리 15에 해당하는 금융 배출량은 측정 가능성과 데이터 수집에 있어 불확실성이 큰 영역으로 분류됩니다. 파생상품·중개형 금융서비스·보험 관련 항목에 대한 공시 예외 적용이 가능해짐으로써, 실질적인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산업 분류 기준 및 배출량 산정 방식 측면에서도 유연성이 확대됨에 따라, 여러 규제체계에 대응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중복 공시 부담 또한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 도입 전망은?
한국은 IFRS S1·S2를 공식적으로 채택하지는 않았으나, 2022년 12월 금융위원회가 한국회계기준원 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이하 "KSSB")를 설립하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제정에 착수해왔습니다. KSSB는 2024년 4월, ISSB의 IFRS S1·S2 기준을 반영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하였으며, 이번 IFRS S2 개정안 역시 향후 KSSB의 기준 최종안 및 공시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시 의무화 대상 기업 및 적용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나,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도입 및 정착에는 상당한 준비 기간이 요구되는 만큼, 국내 상장기업들은 KSSB 공시 기준 초안과 더불어 이번 IFRS S2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숙지하고, 사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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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재생 발전비중 첫 10% 돌파... 원자력은 석탄 앞질러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63.2TWh로 전체 발전의 10.6%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습니다. 산업부는 태양광 중심의 설비 확대, 발전 여건 개선, 투자 활성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원자력이 31.7%로 발전 비중 1위를 차지하며 17년간 1위를 지켜온 석탄을 제쳤고, 석탄과 가스는 각각 28.1%로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30년 목표치인 21.6%에 비하면 아직 절반에 미치는 수준으로, OECD 평균인 35.8%와 비교해도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ESG경제, 2025-05-12) [기사 링크]
2️⃣ MS, 탄소 제거 1800만톤 제거...자발적 시장 최대 규모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탄소 제거 스타트업과 계약을 체결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1800만 톤을 제거하는 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자발적 탄소시장 내 최대 규모 거래로, 자발적 탄소시장의 신뢰성 회복과 금융시장 기반 확장을 동시에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더불어 MS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현재까지 2000만 톤 이상의 크레딧을 구매해온 바 있습니다. (임팩트온, 2025-05-16) [기사 링크]
3️⃣ 국내 제조기업 3곳 중 2곳, 탄소중립 정책 '규제'로 인식
한국경제인협회이 국내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4.2%의 기업이 현행 탄소중립 정책을 규제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인센티브로 체감한다는 응답은 4.2%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는 2030 NDC에 대해서도, 달성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과반(57.5%)를 차지했습니다. 기업들은 탄소집약적 산업 구조, 배출권 유상할당 확대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정책 방향을 규제 중심에서 인센티브 기반으로 전환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연합뉴스, 2025-05-15)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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